< 문제 >
Two similar flasks (one is empty, one contains water) are each connected by flexible pipes to a lower water reservoir. The flasks are heated to 100°C and this temperature is held for some time. Heating is stopped and as the flasks cool down water is drawn up the tubes. Investigate and describe in which tube the water goes up faster and in which the final height is greater. How does this effect depend on the time of heating?

< 접근 >
이런 종류의 문제는 화학 공부할 때 많이 다루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 이상기체에 대해서 보일-샤를의 법칙으로 P,V,T의 관계만을 많이 다뤄봤지 그 값들을 공기와 물에 대해서 시간에 관한 어떤 꼴로 표현되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안 다루어 봤을겁니다.
여기에선 물에서의 P와 T의 관계식을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방정식으로 구하고 T와 t의 관계는 뉴턴의 냉각법칙을 적용하면 됩니다.

< 이론 >
※ 보일-샤를의 법칙,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방정식, 뉴턴의 냉각법칙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하겠습니다.

1. 냉각 직전

냉각 전 상황

냉각 직전에는 내부 기체가 많이 팽창하여 플라스크와 관 내부를 모두 채웁니다. 따라서 1atm=1013cmH2O라 한다면

단위 : atm

물리하는 친구들은 P=ρgh 이용하던데, 결국 똑같아요.

2. 냉각 중
  가) 공기 플라스크
공기만 든 플라스크엔 저수조의 물만이 수증기압에 영향을 주는데 이건 거의 영향을 안 준다고 칩시다. 그러면 수증기압은 상수로 여길 수 있습니다.
플라스크 내부 압력에서 공기 부분에만 보일-샤를의 법칙을 적용합니다.

  나) 물 플라스크
100도씨에서 수증기압은 1기압입니다. 따라서
왼쪽 식에서 1 부분을 수증기압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항은 공기의 압력이 되고요.

그러면 수증기압 부분에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을 적용하고 공기압 부분에 보일-샤를의 법칙을 적용합니다.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에 의해 수증기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용하면,

   다) 마무리

냉각 중일 때

위와 같은 상황에서 저수조에서 관을 통해 물이 올라갈 때 부피가 줄어듧니다. 따라서
그리고 내부압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T와 t의 관계를 알려주는 뉴턴의 냉각법칙은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이 모든 것을 각각의 플라스크 식에 대입합니다.

공기 플라스크

물 플라스크

이 식은 함수가 아닙니다. 그래서 해도 여럿 나오고 식을 풀기도 참 난해하기 때문에 그냥 컴퓨터로 그래프를 그려야 합니다.


이 풀이에는 몇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우선 뉴턴의 냉각법칙을 제외한 모든 식들이 모두 가역적인 과정에서만 쓸 수 있는 식들입니다. 그래서 냉각 속도가 빠를 경우 엄청난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을 썼단 것도 오차의 원인인데,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이 끓는점 근처에서는 실제값과 거의 들어맞으나, 상온 근처에서 실제값과 차이가 20%정도 납니다. 하지만 온도에 관해서 연속적으로 수증기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아는 한에선, 이 식 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또, 공기 플라스크에서 수증기압이 상수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플라스크 내부 온도에 따라서 저수조에서 물이 증발되는 속도도 달라질테니까요.
대기압이 1013hPa로 일정하다는 가정도 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심하면 실제값과 10여cm정도 차이날 수 있습니다.

공기를 이상기체라고 가정한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1기압은 기체가 이상기체에서 많이 벗어나기에는 너무 작은 압력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화학2에 나오는 z값? 그런 그래프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 실험 >
이건 따로 쓰기가 조금 귀찮군요. -_-; 나중에 하고 싶을 때 올리겠습니다.
이 글에 첨부된 ppt파일에는 다 나와 있습니다.


PPT 보기 ..


< 끝내며.. >
같은 반이었고 원래 저희 조의 주장이었지만 도중에 KAIST로 가버린 친구의 소개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KYPT란 대회가 뭔지 그 때 처음 들었고, 전 화학 공부하던 학생인데 무슨 물리냐고 처음엔 싫다고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물리화학 문제였던 ‘5. 플라스크 2개’은 쉽게 풀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 싶어서 이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끼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학교 공부로부터 탈출하는 느낌이 나서 이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푹 빠져 몇 달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문계 고등학생으로서 저런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를 도와주는 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론적으로 문제를 풀 때에도 거의 혼자 해내야 했고, 실험 기구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학교 실험실에는 정말 기본적이라 생각했던 플라스크조차 부족했고, 타 학교 선생님께 실험 기구를 빌려달라고 부탁드렸다가 퇴짜도 받아봤습니다. 결국 많은 기구를 자비로 구했습니다만 실험 기구가 상상 ‘초과’로 비쌌습니다. 제가 맡은 ‘5. 플라스크 2개’는 실험 기구의 일부를 도움 받아 십만 원 정도 지출했지만 전자기 문제를 맡은 한 친구는 훨씬 많이 지출한 것으로 압니다.
뒤돌아보면 이래저래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평소에 경험할 수 없던 구성원간의 조화, 역할 분담, 이론적 설명을 위해 가정 세우기, 실험 설계 및 오차 확인하기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쁘지 않으면 이런 대회 나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며, 혹시 이 대회 나가는 분들은 제발, 부디, 꼭! 나가기 전에 대회가 진행되는 전체 동영상을 확인해보고 몇 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해서 상대가 모르는 이론 들먹인다고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준비를 제대로 해가셨다면, 만약 상대방이 여러분이 쌩판 모르는 이론을 적용하면 그건 쓸 데 없는 이론을 쓴겁니다. 가장 잘 들먹이는 이론이 열역학[각주:1]인데,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원래 화학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상대가 열역학 이야기를 할 때에 어이가 없었지만, 저희 팀의 다른 친구들은 모르는 이야기를 하니 무지 당황하더군요. 열역학법칙은 모든 현상에 들어 맞아야만 하는 법칙으로, 열역학 관련 문제도 아닌데 '열역학법칙에 들어맞는지 어떻게 설명하냐'는 질문 같은 거에 답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중심 논제에서 벗어났다고 하면 됩니다.
만약 상대가 이론 설명을 할 때에 유난히 짧게 넘어간다? 그건 취약 부분을 드러낸겁니다. 이런 부분은 제 경험상으론 외고생들에 약간 있었는데, 어떤 이론을 언급하고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만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열역학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별 쓸 데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풀이가 적합한 것인지 모릅니다. 이 주제로 발표를 못 해봐서 누구에게도 검증받지 않아봤거든요.
그리고 제가 올린 ppt 자료는 그다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닙니다. 이론 설명하는 화면이 너무 많은 문제도 있고요.

질문 있으시면 댓글이나 트위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특목고 학생들이면 필요 없겠지만, 인문계 고등학생이시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거라 생각합니다. ^^;

이 글은 수시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1. 제가 가끔 친구들에게 하는 우스개 중에, "쓸 데 없는 데에 열역학 적용하는 애는 또라이다"가 있습니다. 그냥 우스개입니다만, 일반적인 현상에 열역학을 적용한다는 것은 그냥 자기자랑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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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2/15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2. 애빨님 2010/02/15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제부터가 잘못됐어

  3. BlogIcon 임세 2010/02/1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한 KYPT 본선에 나갔던 일반고 학생입니다~ Milestone 팀 출신인데 혹시 아시련지ㅋㅋ
    같은 일반고 출신인데 수준차이가..워..

    • BlogIcon 반군 2010/02/16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안녕하세요.
      저희랑은 안 겨뤘던 팀이네요. 대회 나가서셔 수고하셨습니다. ^^; 일반고에서 준비하기 힘드셨을텐데요.
      에... 저희 팀이 일반고에서 약간 튀는 점이 있었다면(?) 저희 팀엔 올림피아드 준비했던 학생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서 별로 잘하진 못했지만요. -_-a 저희랑 순위 별 차이 없으실거에요.

  4. Kainark 2010/02/17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어디? 여긴 누구? 이 내가 읽고 있는 이것은 문자인가?
    좀 불공평한게 이과는 문과에서 좀 깊이 들어간 내용... 철학이라던가. 읽어도 대충 뭔지 알잖아. 근데 문과는 그게 안되

    • BlogIcon 반군 2010/02/19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후다닥]
      문과에서도 이상한 용어 나오면 알아먹기 힘들어. -_-ㅋ 꼭 문과만 불리한 것은 아니라구

  5. LImenismD 2010/02/19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전제가 잘못됐군;;;;
    보일샤를이면 몰라도 C-C까지 알기를 바라는 건;;; 무리아닐까나?
    냉각법칙은 더더욱;; (쓸일이 없으니 원...)ㅎ

    풀이자체는 최선이었다보여지고...
    (저거보다 더 잘할수는 없었을거라 생각함;;;ㅎ)

    뭐 하여튼...
    발표하지 못해서 아쉬운 주제 中 하나였지...

    • BlogIcon 반군 2010/02/19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냉각이 몇시간에 걸쳐 일어나니까 식들이 실제값과 오차가 그렇게 나진 않던데- 전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은 가역적일 때에만 쓰는 식을 적용했다는거 말하는건가?
      뭐 그리고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방정식이나 뉴턴의 냉각법칙은 링크 걸어놨으니 알아서 볼 수 있잖아? -_-ㅋ

      이거 발표했어도 '지각하지 못한 떨림'은 있었을거야 히히

    • LimeD 2010/02/19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아니 내말은....
      "※ 보일-샤를의 법칙,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방정식, 뉴턴의 냉각법칙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전제 말이야ㅎㅎㅎ

      위에 "애빨"도 그런 뜻이었던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지만....

      차라리 발표라도 한게;; 발표하나도 못한 나보다는 훨씬 나은듯;; 잘난척만 실컷하고 발표준비하다가...정작 전혀 모르겠는 반론이나 평론을 해서;;; 보여주지를 못한거 같아서 괴로우이...ㅜ^ㅠ..

      ps. 사실 실험환경자체가 닫힌계에 가까우니 다른 실험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보다야 훨씬 나은듯

      그리고 가역적일때에만 쓰는 식을 적용한거야 어쩔수없었던거 같고... 이 문제를 다른 어떤 방법으로 풀수있을지는 모르니말이지..

    • BlogIcon 반군 2010/02/19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말이었군- 우둔한 나를 용서해주세요
      애빨이 가끔씩 이상한(...) 댓글을 남겨서 또 그런 건줄 알았지 -_-a

      그나저나 이 대회의 특성 때문에 너처럼 발표 못 해본 사람이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지...

  6. 허허허 2010/02/2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kypt참가했던 일반고학생인데 ㅋㅋ;; 어느팀이셨죠?? 전 fs

  7. 나야나 2010/06/2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내가 그 카이로 튄 아이랍니다

  8. 2010/08/21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반군 2010/08/24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비슷했습니다; 비밀댓글로 쓰면 못 보실테니...;
      뭐 하튼- 저도 이거 반론 맡아서 망했었습니다

  9. 미친과학 2010/09/06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소린지 모르겠어

  10. 과고팀 2010/09/14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클라우지우스 클라페롱 늘려고 했다가 .. 식정리 귀찮고 해서...

  11. -_-!! 2010/10/03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고면 14문제 전부 해결하는데 돈 얼마정도..?

  12. BlogIcon 안녕하세요 2011/01/07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나가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힘들 것 같아요 ㅠㅠ
    특히 제가 선행이 부족해서리 ㅠㅠ

    • BlogIcon 반군 2011/01/12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들이 모든 지식을 주입시켜주는 학교가 아닌 평범한 학교라면 학생의 선행이 많이 필요합니다. ㅡㅜ

  13. BlogIcon Order An Essay Online 2012/02/13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uperior web site. Nice commenting system. My apologies for the off-topic post, yet I ended up being incredibly amazed with Djokovic\'s play in the final of the Aussie OPen this year. The guy is definitely unequalled. He showed he was as strong as stainless steel. Simply imagine about he he can beat Nadal who has been so enthusiastic to gain and was really so motivated up during the fifth set. I am commencing to feel that Djokovic has been doing some spiritual work to take some forces on his side that really help him secure these kinds of matches up against the greatest players in the planet. Whatrrrs your opinion regarding Rafa's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