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며.. >
겨울도 완전히 가버리고 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학기를 준비하며 한 일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계획서(플래너)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로, 작년부터 계획서 앞 쪽에 설명서를 만들어 붙이고 있습니다.

작년의 계획서 설명서

이번 해에도 만들어봤는데, 저번에 비해서 오래 걸렸습니다. 저번엔 4시간 걸렸는데 이번엔 거의 2개월동안 만들었으니까요.
저번에 타이레놀 설명서를 토대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AMD CPU 설명서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저번에 컴퓨터를 새로 맞췄을 때 CPU 상자에 들어있던 설명서입니다.

작년에 만들 때 사용했던 약 설명서는 어릴 때부터 많이 읽어와서 금방 수정할 수 있었는데, CPU 설명서의 용어들은 대체 뭐로 바꿔야 할지 감이 안 왔습니다. 히트 싱크, 써멀 인터페이스 소재 같은 단어들은 모두 열방출과 관련있는 단어들이라 본래 의미를 살리면서 재미있는 단어로 바꾸기엔 제 능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마음대로 다~ 바꿔버렸습니다.

이번 설명서에는 히트싱크는 Hit Think라는 알 수 없는 단어로, 써멀 인터페이스 소재는 멘탈 인터페이스 소재(...)로, 등등 정말 해괴한 단어들로 너무 많이 치환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할 수 없죠. 제 능력이 이것 뿐인데요 뭐?

이번 해의 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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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서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변명거리!
이런 것을 만들어 붙이게 되면 설명서를 만드는 데에 오래 걸리지만 계획서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는 점에서, 계획서를 며칠 쓰다 버리는 일이 없어집니다.

계획서를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려면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계획서에 애착이 생기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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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3/0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획서의 설명서라 ㄲㄲ
    재밌넹 크크크

  2. 넵다 2010/06/1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분투!